Event/사용 후기

서아맘의 CA8 체험기 - 5. CA8에 바라는 점

yisrael 2009. 3. 12. 18:26

다들 너무 멋진 리뷰들을 써주셔서 감탄하며 보다가 그동안 CA8을 쓰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체험단이니만큼 좋은 점만 말씀드리는 것보다 아쉬운 점이나 바라는 점을 알려드린다면
CA8에서 1% 부족했던 부분들이 채워져 다음엔 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자, 거창하진 않지만 시작해봅니다.

1. 실내에서의 노이즈 문제
- 이건 일반 디지털 카메라들도 마찬가지지만, 제가 주로 집안에서 아이를 찍다보니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흐린날 밖에 나가서 찍으면 잘 나오는데, 집에서 불 켜고 찍어도 화질열화 현상이 자주 일어나네요.
실내 촬영도 좀 더 선명하게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제일 컸습니다.


2. 뻑뻑(?)한 셔터
- 그래도 동영상 촬영 때는 괜찮지만 사진 찍을 때는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꾹 눌러야 사진이 찍히다보니 흔들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게다가 찰칵 눌러지는 느낌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찍어달라고 하면 찍혔는지 아닌지 헷갈려하기도 했습니다.
상콤한;; 셔터감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


3. 재생 모드에서 촬영 모드 돌아오기
- 일반적인 디카는 사진, 동영상 리뷰하다가 촬영 버튼 반셔터 누르면 다시 촬영 모드로 돌아오는데
CA8은 다시 재생 버튼을 눌러야만 촬영 모드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보통 재생 버튼 누르고 사진이나 동영상 보려면 셔터 버튼 가까이에 있는 메뉴 버튼으로 조작하니
다시 촬영 모드로 돌아갈때에도 옆에 붙어있는 재생 버튼이 아닌, 셔터로도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4. 재생, 전원 버튼 위치
- 이건 이전 리뷰에서 말씀 드린 건데요.
한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도록 재생, 전원 버튼이 조금만 더 렌즈쪽으로 이동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면 한손으로 잡고 검지 손가락으로 재생, 전원 버튼까지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5. 배터리 발열
- 제가 여러 제품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배터리 발열이 조금 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4, 5분 사용하다보면 배터리 부분이 은근~~ 히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민감하신 분이라면 너무 금방 열이 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6. 스트랩의 스토퍼
- 이건 아쉬운 점이라기보다는 이러면 더 좋지 않을까? 했던 겁니다.
wii의 리모콘을 보면 스트랩에 스토퍼가 꽉~ 고정이 되거든요.


현재 제공되는 스트랩은 가볍게 고정은 되지만 혹시나 물에서 놀다가 휙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확실하게 고정되는 형식이라면 바다속에서라도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오버일까요? ^^;

7. 렌즈캡
- 혹시 부가 악세사리로 렌즈캡을 제공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사용하고 나면 바로 케이스에 넣는 편이긴 한데, 가끔 제품만 밖에 놨다가 조카들이 렌즈를 만지는 일이 몇번 생겼거든요.
필터가 먼저 있어 렌즈를 바로 만지진 않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기는 마찬가지라서
일반 디카처럼 전원을 끄면 렌즈가 닫힌다던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렌즈캡을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끝! 아주 사소한 것들도 좀 많죠?
제가 은근 소심해서 남들이 신경 안쓰는 부분인데도 맘에 걸려하고 그런 면이 조금 있거든요;
그래도 작티가 더 좋아졌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에서 쓴 것이니만큼 열린 맘으로 봐주시길..

오늘도 비가 많이 오네요. 비 피해 없도록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