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나의 일상

2009 모기의 첫 습격

yisrael 2009. 7. 6. 14:08

 

올해는 7월이 되었는데도 모기가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그 녀석의 첫 공격을 받았다.

 

새벽 5시쯤 왠지 손가락이 간지러워서 잠에서 깼더니 손가락 사이가 엄청 부어있더라.

그래서 당장 일어나 지난번에 사둔 버츠비 버그바이트릴리프를 바르고 대기.

사람들 평대로 금새 간지러움이 사라지더니 가라앉는 듯 했다.

 

 

(쇼핑 검색에는 13000원이라고 나오지만 카페에서 공구로 샀더니 8500원이던가.. 그 정도에 구매했다)

 

혹시나 서아가 물릴까봐 이리저리 모기를 찾았지만 똑똑해진 이녀석은 보이지가 않는다.

예전엔 흰 벽지 위에 자주 보였는데, 이녀석들도 살아남기위해 똑똑해졌는지 이젠 어두운 곳에 숨는 것 같더라.

 

못찾고 잠들어 버린 나, 아침에 내 귓가에서 다시 윙윙거리는 녀석을 손으로 잡아봤지만,

작은 핏자국만 손에 남고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 (몸의 일부만 내 손에 뭉개지고 도망간건지, 아님 내 머릿카락에 묻힌....ㄷㄷ -_-;;;)

 

난 더 물리진 않았지만, 서아가 한군데 물렸다.

하필이면 무릎 뒤, 다리가 접히는 부분. 자는 사이에 많이 긁었는지 벌겋게 손톱 자국이 심하게 남아있었다.

 

이그그그.. 긁지말라니깐~~~

버츠비 발라줬지만 서아는 또 긁을지도. 이따가 밤에 잘 때 손톱 잘라줘야지.

 

아! 더불어 나도 모기 좀 쉽게(?) 잡아보려고 전자모기채를 샀다.

 

 

1800원 + 옵션가 2500원 = 4300원.

집에서 쓸 거, 시댁 드릴 거, 친정 드릴 거 3개 주문했다.

평을 봐서는 이게 제일 무난해보였는데.. 불량 없이 잘 작동하는 제품들로 오기를..

 

그리고 모기가 계피향을 싫어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어서 경동 시장 가서 계피 좀 사와볼까 고민하고 있다.

우리 집에서 모기가 없어지는 날까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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