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베르디와 첫 나들이에 나선 서아와 서아 엄마.
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왜 베르디가 필요했는지.. 한번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
1) 13개월이 된 우리 우량 아가를 위한 휴대용 유모차 필요!
기존에 잉글레시나 지피를 사용하다가 너무 무겁고 부피가 커서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를 찾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선물로 가볍고 저렴한 아발론을 받았는데... 너무 아쉽게도 저희 우량하신 아가씨에게는 너무 좁네요.
유모차만 태우면 차렷하고 있어야 하니 불편해보이고 불안불안해서 새로운 유모차를 고르고 있었는데~
디자인이나 무게.. 모두 베르디가 맘에 들었지만 조금 가격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 찰나였지요.
2) 빌라에 사는 고충
아파트라면 사실 어떤 유모차(10kg이 넘더라도!!)라도 상관없겠지만 빌라 2층에 사는 저에겐 가벼운 유모차가 꼭 필요했답니다.
지금은 우선 유모차 들고 1층에 가져다놓고 그 담에 아가를 안고 내려가야하니
유모차 가지고 다녀오는 동안 아가가 마구 울어서 혼자 외출할 때는 아기띠를 이용하는데요.
11kg의 무게를 항상 메고 다니려니 어깨와 허리가 주저앉을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3.8kg의 베르디라면 한손에 아가를 안고, 다른 한손에는 베르디를 들고 가벼운 몸과 맘으로 즐겁게 외출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3) 4월 15일에 떠나는 세부 여행
결혼 2주년 기념으로 세부 여행을 예약했는데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어떤 유모차를 가져가느냐 였답니다.
지피를 가져가려니 무겁고, 아발론을 가져가자니 너무 부실해서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베르디가 제게 온다면?
전용 가방에 넣어 기내에 반입하는 것도 가능하고, 무게가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을 것 같더군요.
4) 울 아가에게 적합한 넓직한 공간
이번에 휴대용 유모차를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보니 대부분의 휴대용 유모차가 폭이 너무 좁더라구요.
선물받은 아발론은 39cm, 대부분의 휴대용이 45cm를 넘지 않더군요.
그런데 베르디는 무려 60cm!!! 게다가 양옆이 오픈되어 있어 활동량이 많고 구경하기 좋아하는 큰 아이들이게 딱 좋을 것 같았지요~
그래서!! 우연히 알게된 라스깔라 큐레이터에 얼른 신청하고 발표날만 손꼽아기다렸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신청서를 썼던 것을 알아주셨는지... 다행히도 당첨!!
너무나도 착한 가격에 베르디를 만날 수 있었어요.
베르디가 왔다는 소식에 만사 제쳐놓고 달려와서.. 신나게 조립하고 밀어보고, 태워보고..
정신없이 하다보니.. ㅠ_ㅠ 조립하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대신 제 손에 들어온 베르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베르디의 컬러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 저렇게 화사하고 깔끔한 주황색이랍니다.
톡톡 튀는 색상이 외출할때 기분까지 좋게해주는 것 같아요.
요기는 버클 부분.
휴대용이라지만 5점식 벨트는 기본. 안전한게 최고죠 -ㅁ-b
튼튼한 알루미늄 다리에 붙어있는 kps 안전인증 마크.
배달 올때는 다리며, 바퀴며.. 온갖 곳에 포장이 되어있어서 뜯기는 번거로웠지만.. 왠지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뒷바퀴의 브레이크.
원터치 브레이크로 한번에 두 바퀴를 모두 잠글 수 있어요.
아담하게 접은 모습입니다.
요 모양 그대로 가방에 쏙~ 들어갈 수 있답니다.
뒷 모습을 보시면 저렇게 바퀴가 지탱하고 있어서 안넘어지고 잘 서있어요.
이건 모터쇼 갔다가 찍은 사진들.
베르디 핸들링 장난 아니더군요.. 정말 누가 몰래 와서 기름 항아리로 부어놓은 줄 알았어요.
슥슥슥슥 ~~ 손에 살짝만 힘주면 원하는 방향으로 휙~ 돌아갑니다. ^^
게다가 핸들을 제일 높은 위치로 맞추면 높이도 꽤 높아서.. 키 큰 신랑(188cm)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어요.
아발론 쓸 때는 너무 낮아서 못끌겠다고 하더라구요.
베르디에 앉아있는 서아.
편안해 보이나요? ^^
베르디는 양 옆이 트여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다니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이날은 모터쇼에 다녀왔는데.. 서아도 베르디 덕에 구경 잘하고 돌아왔답니다.
게다가 날렵하니 사람 많은 곳에서도 요리조리 쏙쏙~ 잘 피해서 다닐 수 있었구요.
그런데 이날 베르디를 타다보니 아쉬운 점 하나가 생기더라구요.
바로 시트의 미끄러움.
조금 앉아있다보면 엉덩이가 앞으로 미끄러져서 늘어져있게 되니.. 자꾸 일어나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지XX에 가서 미끄럼방지 매트 하나를 샀습니다.
바로 리폼(?) 들어갈 예정.
담번엔 리폼기를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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