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빠 없이 보내는 지난 주말(=아빠는 출장중), 서아와 가까운 코엑스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혹여나 감기 걸릴까봐 이번에 새로 산 넉넉한 점퍼를 입히고, 심심할 때 읽을 서아 책을 몇개 가방에 넣어 주었죠.
그리고 버스 타고 3정거장을 가서 도착한 코엑스.
지금은 가을 국화 축제중이라서 꽃 앞에서 기념 사진 한방 찍었슴다.
110짜리 옷을 입혀놨더니 좀.. 크긴 하군요. 그래도 내년까지 입으려면 110은 되어야;;
잠시 휙~ 국화들을 구경하고 바로 향한 아쿠아리움.
주말에는 조금만 늦게 가도 사람이 많다고 해서 여유있게 구경하려고 얼른 달려갔어요.
어차피 1회권이 16,000원쯤 하기에 나중에 심심할 때마다 놀러오자는 맘으로 연간회원을 끊었어요.
연간회원권 32,000원, 1년 동안 자유롭게 입장 가능이니 2번 정도만 오면 본전은 뽑습니다.
더불어 어른 입장권 사면 48개월 미만의 아이 1명이 무료기에 서아는 따로 표 살 필요가 없네요.
전체 관람 시간을 1시간 정도로 예상했기에 유모차를 빌려서 타기로 했습니다.
처음 와보는 거라서 우선은 유모차로 휭~ 돌고 나중에 걸어서 천천히 구경하려구요.
수조 들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유모차 타고 구경하는 것도 괜찮았어요.
더불어 유모차를 타면 제가 서아를 컨트롤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지요~
이건 전갱이들이 모여있는 수조.
떼거지로 다녀서 꼭 은색 물결이 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쿠아리움의 메인 디쉬랄까. 상어 보기.
서아가 빠밤 있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나는 너무 커다란 애들이 눈 앞에 왔다갔다하니 살짝 오싹오싹 하던데...
그리고 나서는 촘 귀여운 아이들. 물개, 펭귄 구경.
서아는 펭귄이 맘에 들었는지 한참을 저 수족관 앞에 있었어요.
펭귄이 물 안에서 팔을 저으며 수영하는 흉내도 내고, 펭귄 그림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능.
꽤 빠른 속도로 휙휙 지나왔기에 1시간 정도 소요.
좀 더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보려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아요.
좀 무리하면 걸어서도 올 수 있고, 택시타면 기본 요금 내외이니 자주자주 놀러와야지.
이제 겨울 나들이 장소 하나 찜했네요.
후후훗.
오늘의 덤) 수세미 달인 차 마시는 서아.
이거 한약재랑 같이 달인거라서 딱 한약 맛 나는데 희안하게도 잘 먹더라구요.
뭐... 오늘 아침엔 내 청국장 생식도 맛나다고 1/3이나 먹던걸요.
이젠 서아에게서 평범한 식성을 바라는게 무리라고 생각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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