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전에 서아가 이모 보고 싶다고 해서 지하철 타고 언니네 집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용감무쌍하게 유모차도 없이 서아 손 붙잡고 아장아장 걸어서 가보기로 했지요.
그 결과 지하철 타고 가는 시간은 25분이었지만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은 45분이 걸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걸어 가는 길에 카페 옆에 있는 의자에도 앉았다 가고, 뽑기 기계에 있는 인형과 바이바이도 하고,
횟집 수족관에 있는 고기들 구경도 하면서 아주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러다가 선릉역에 들어가니 서아가 "뽀뽀(=뽀로로)!!!!" 하고 외쳐서 보니
어느 미술 학원에서 만들어 전시해둔 뽀로로 조형물(이라고 말하기엔 좀 어설픈)이 있더라구요.
의도하지 않은 즐거운 만남을 기념하며 인증샷 한번 찍어줬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뽀로로와 함께
왜 고개를 저렇게 숙이고 있는 걸까요;;
요기서도 고개를 어설프게 숙이고 있는;;;
이제는 상체를 숙이네요. 나름의 사진 찍는 포즈라는게 있는건가...;;
전 이 사진이 맘에 들어요. 살짝 옆으로 돌린 모습이 귀엽귀엽.
다른데 보는 서아도 좋아요~
덤으로 마트에 간 서아 샷 하나.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 가봤는데.. 너무 커서 돌아볼 엄두도 못내고 그냥 지하 이마트만 다녀왔다능 ;;
저 소심한 O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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