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친정에서 뒹굴거리다가 밖에 나가고 싶어서 언니한테 한강에나 나가자고 했더니
강변북로 타고 구리 한강 시민공원으로 데려 가더군요.
뚝섬 고수부지도 무지 가까운 곳이라 거길 갈 줄 알았는데 왜 여기로 왔나했더니
사람도 좀 더 적어서 한적하고, 꽃이 많아서 볼거리가 있어 더 좋더라구요.
보통때는 꽃이나 나뭇잎 왠만해서 잘 건드리지도 않는(무서워해요;;) 서아가
신나서 꽃도 만지고, 안녕~~ 도 해주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너무 잘 놀았어요.
다녀온 기념으로 꽃 앞에서 인증샷 찍기.
요건 사실 v하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아직 저 앙증맞은 손가락으로는 v가 안되어서 저렇게 손가락 전체를 펼치고 있어요.
나름 중간에 손가락 나눠서 벌리고 있는 거 보이시죠?
요건 얼마 전에 배운 새로운 스킬. 허리 손. (아래 사진은 이모와 함께~)
이제 사진찍을 때 포즈도 취할 줄 알고.. 정말 다 컸습니다. 감동.. T_T
넓은 곳으로 나가니 서아가 너무 좋아하더군요.
솔이 아버님처럼 여기저기 여행이나 캠핑까지는 못 다니는 게으름뱅이 엄마지만
최소한 주말에 좀 넓은 공원에 나가서 안전하게 뛰어다닐 수 있게는 해줘야겠어요.
풀과 꽃 보고 좋아하는 서아를 보며 다짐했답니다. ^^
이번 주말에는 서아 아빠도 오니 어린이 대공원 가서 동물 보려구요. 아자자자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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