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남매의 일상

첫 문장 말하기 "쭈쭈 또 주세요"

yisrael 2009. 5. 22. 12:11

오늘 아침, 서아가 유난히도 일찍 일어나서(5시 50분쯤?) 다시 재우려고 뒹굴뒹굴 시키다가

서아가 와서 '쭈쭈'를 외쳐대서 쭈쭈 먹으면 자겠지 싶어서 누운채로(눈도 감고) 먹였다. (요즘은 하루에 1번, 아침에 일어나면 모유 먹음)

이 녀석이 잘 생각은 안하고 끝없이 먹는거다.. -_-;; 슬며시 뺐더니 앵앵앵앵.

그래도 계속 물고 있으면 안될 거 같아서 모른척 했더니 뒹굴거리며 앵앵하다가 책장에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뒹굴다가 졸렸는지 다시 내 옆으로 슬쩍 기어오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쭈쭈 또 주세요" !!!!!!

그동안 단어들은 하나씩 얘기했었지만 이렇게 단어를 조합해서 문장을 만든건 처음.

혹시 잘못 들었나 해서 계속 가만히 있었더니 반복해서 얘기하더라.

"쭈쭈" & "엄마" & "쭈쭈 또 주세요"

 

우와와아아아아아아아!!! 문장을 말하다니, 이렇게 신기할수가.

안그래도 육아책에서 단어를 말하다가 곧 문장으로 넘어간다.. 라는 건 읽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들어보니 너무 놀랍다.

이렇게 우리 아가가 훌쩍 커가는구나.. ㅠ_ㅠ 감동.

 

하지만 감동도 있지만 피곤했던 오늘 아침.

결국 서아는 다시 자지 않고 뒹굴거리다가 잠 홀딱 깨버렸다. 덕분에 나도 피곤한 상태.

그래도 기분은 좋다~~!!

 

덤으로 사진 업업!

 

 

오늘 아침엔 유모차 없어서(시댁에 있음) 서아 손잡고 걸어서 갔다.

걷다가 좀 안아서 가다가 또 걷다가를 반복. 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 사진은 가다가 옆으로 빠져서 옆에 있는 건물 입구로 놀러간 서아.

 

 

요건 며칠전에 서아가 어린이집서 머리 예쁘게 묶고 온 증거샷.

서아가 움직여서 흔들렸지만 어쨌든 양갈래로 3번씩 나눠묶는 정성이 가득한 머리.

항상 예쁘게 머리도 묶어주시고, 잘 돌봐주시는 어린이집이 난 참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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