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09.04 Cebu

둘째날 - 수영장, 시내(SM몰) 구경

yisrael 2009. 4. 27. 19:22

둘째날 아침.

다행히 푹~ 자고 일어나서 따뜻.. 하기보다는 뜨거운 햇살을 가르고 아침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가기 전에 어제 그 해먹(?)에서 사진도 찍고 바닷가 산책도 잠깐 했지만 너무 더워서 얼른 밥 먹으러 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풍경은 너무너무 예뻤어요.

 

방에서 서아 옷 입히고, 신발 신기기.

작년에 사둔 여름 옷이 이제서야 잘 맞네요. 깜찍한 우리 아가씨

 

 

 

 

 

이모/엄마와 함께 사진 찍기.

이모랑 더 닮았나요 -_-?

 

 

 

 

 

식당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서아의 빨간 모자 너무 예쁜데 자꾸 벗어버리려고 해서 씌우고, 벗고를 반복했네요.

햇살이 따가워서 모자 벗으면 얼굴이며 목/어깨 다 탈 것 같아서 열심히 씌웠어요~

세부의 하늘과 바다.. 너무 예쁘죠?

 

 

아침 식사(부페식) 먹는 중.

서아는 삶은 계란에 꽂혀서 열심히 계란을 뜯어(?)먹고 있어요.

이날은 늦잠 자는 바람에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정신없이 먹었는데, 별 다를 것 없는 일반적인 호텔 조식 수준이었답니다.

 

 

식당 옆에 있는 메인 수영장에서..

서아는 왠지 아빠한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힘겨워보여요 -

 

 

뒤 늦은 아침을 먹고(10시에) 리조트 여기저기를 구경하다보니 점심 식사 시간.

그린 파파야라는 식당으로 이동해 필리핀 현지식을 먹고, 그 앞에서 사진 한 컷.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춰 변형된듯한 현지식이라 맛은 있었어요.

 

 

이번엔 수영장에서의 즐거운 시간.

서아가 워낙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역시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래는 탈까봐 모자를 씌웠는데 자꾸 벗어내서 결국 그늘진 곳만 찾아서 다니느라 많이는 못 움직였네요.

그리고 저 튜브는 2인용으로 서아 부분은 보행기형으로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앞에는 어른이 몸에 끼고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일반적인 보행기튜브보다 어른과 함께 놀기에는 이게 더 편한 것 같아요.

 

 

서아랑 뽀뽀하는 아빠 사진.

저도 서아볼에 뽀뽀하는 중. 우리 가족은 뽀뽀쟁이;;; 

 

 

일케 신나게 물에서 놀고 온 우리 딸은 피곤에 지쳐 잠들었네요.

이대로 2시간 반 내리 자서 그 동안 저, 신랑, 언니네 부부는 잠시 그 앞의 비치를 산책하고 왔어요.

 

 

 

 

 

 

사실 중간에 깰까봐 걱정했는데.. 저희가 들어오고 나서도 계속 자고 있어서 잠든채로 저녁 먹는 장소로 이동했지요.

(이럴 때 유모차가 정말 유용해요. 잠든채로 이동하기 ㅎㅎ)

 

 

식사 시작. 이때는 서아는 유모차에서 자고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이날 저녁은 리조트에서 하는 야외 디너로 먹었는데요.

아시아 음식.. 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었고, 맛나게 먹은 건 커다란 새우튀김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이때는 일어나있는 우리 서아 아가씨.

늦게 일어나서 열심히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

 

 

그 이후에는 다른 일행은 가이드와 함께 나가고, 저희 식구들만 택시를 잡아타고 SM시티로 향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코엑스 같은 곳인데(종합 쇼핑센터) 너무 늦게 가서 다른 쇼핑은 못하고,

선물로 가져갈 말린 망고 사려고 그 안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갔어요. 꼭 이마트 같은 분위기에요.

서아는 내복 입힌채로 고고 -

 

 

계산 하는 아빠를 기다리는 서아.

거만한 포즈로 과자를 먹고 있슴다. ㅎㅎ 구여운 것.

 

 

말린 망고(7D 망고) 200그램 짜리가 46페소였나.. 그거 잔뜩 사고

그리고 망고 퓨레(얼음과 함께 갈아서 마시면 망고 주스가 되어요~)도 2개 샀어요. 

더불어 서아의 소꿉장난감(1500원 정도)도 몇개 샀네요. ㅎㅎㅎ

 

 

나오기 전에 한컷.

좀 어둡게 나왔지만 주변 분위기는 대강 느껴지시죠?

 

올 때 택시랑 왕복으로 예약을 해뒀던지라 편하게 그 택시 타고 돌아왔는데요.

원래 편도 300페소로 생각했었지만, 사람도 많고 유모차도 있어서 왕복 700으로 약간 넉넉하게 주고 이용했어요.

대신 택시가 워낙 깨끗하고 왕복이라 기다릴 일 없이 편안하게 와서 좋았답니다.

아, 오는 길에 택시 운전수 분이 알려주신 과일 시장에서 망고와 망고스틴도 사왔는데..

다른 일행들에게 들은 가이드 분이 데려간 시장보다.. 반 이상 저렴하게 과일을 잔뜩 사와서 그것도 만족!

 

올만에 열대 과일을 잔뜩 먹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둘째날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