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남매의 일상

423일 - 우리 아가 발달 상황 중간 기록

yisrael 2009. 3. 31. 11:38

며칠전부터 우리 서아가 '싫다'라는 표현을 명확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한테 배웠으려나 했더니.. 제 모습을 따라하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 제가 안된다고 할 때, 고개를 도리도리하면서 '아니야~ 그러면 안돼요' 그렇게 말하거든요.

그랬더니 도리도리 하는게 아니다, 싫다라는 것을 깨달았나봅니다.

 

먹고 싶지 않을 때 밥 먹자고 하면 도리도리, 옷입을까? 해도 도리도리.

정말 싫은 건 싫다고 하네요~

 

어제 웃겼던 것 하나.

보통 서아가 뭐 먹고 있을 때, 옆에 가서 '아~~'하면 제 입에 넣어주거든요. 항상~

그런데 지난 주말에 첨으로 치즈를 사줘봤는데... 너무 좋아하면서 먹는겁니다.

너무 맛나게 먹길래, 장난삼아 '엄마도 아~'했는데.. @_@

도리도리 하더니 손에 있는 치즈를 얼른 입속에 쏙 넣어버리더군요.

우어어어어어어어어 - 우리 아가에게도 욕심이라는게 싹트기 시작하는군요.

하루하루 새로운 반응을 보여주는 우리 서아 덕분에 심심할 날이 없답니다.

 

더불어.. 어제 밤에는 잘 자다가 갑자기 울며 깨더니, 3시간 가량을 울다 잦아들다가 울다 잦아들다가를 반복하고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전 지금 무지하게 잠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요.

어디가 아픈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런 걸까요?

악몽을 꿔서 그렇다고 보기엔 3시간은 좀 심한데요.

오늘은 잘 자기를 기도해야할 것 같아요.

 

덤으로 지난 주말부터의 핸폰사진들 방출.

우선 서아의 수영복 자태.

내복 위에 입혀서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귀엽습니다.

여기에 새로 산 빨간 모자 씌우면 완전 이쁠 것 같네요.

 

 

 

 

이것도 새로 산 옷들.

오리 티셔츠에 데님 레깅스

청바지 같아 보이는 저 무늬는 실제 주머니와 스티치가 아닌.. 그림이랍니다. 캬캬캿;;

우리 서아 뒷태 깜찍하죠?

 

 

이건 라스깔라 큐레이터로 당첨되어 싸게 구입한 유모차.

3.8kg의 가벼운 무게라서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기에 좋을 것 같아요.

색상도 화사해서 좋네요. ^^*

 

 

우리 아가 사진들이.. 폰카로 찍으면 하도 움직여서 얼굴이 흐릿흐릿하게 나옵니다 -_-;

역동적인 홍서아!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