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우리 서아가 '싫다'라는 표현을 명확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한테 배웠으려나 했더니.. 제 모습을 따라하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 제가 안된다고 할 때, 고개를 도리도리하면서 '아니야~ 그러면 안돼요' 그렇게 말하거든요.
그랬더니 도리도리 하는게 아니다, 싫다라는 것을 깨달았나봅니다.
먹고 싶지 않을 때 밥 먹자고 하면 도리도리, 옷입을까? 해도 도리도리.
정말 싫은 건 싫다고 하네요~
어제 웃겼던 것 하나.
보통 서아가 뭐 먹고 있을 때, 옆에 가서 '아~~'하면 제 입에 넣어주거든요. 항상~
그런데 지난 주말에 첨으로 치즈를 사줘봤는데... 너무 좋아하면서 먹는겁니다.
너무 맛나게 먹길래, 장난삼아 '엄마도 아~'했는데.. @_@
도리도리 하더니 손에 있는 치즈를 얼른 입속에 쏙 넣어버리더군요.
우어어어어어어어어 - 우리 아가에게도 욕심이라는게 싹트기 시작하는군요.
하루하루 새로운 반응을 보여주는 우리 서아 덕분에 심심할 날이 없답니다.
더불어.. 어제 밤에는 잘 자다가 갑자기 울며 깨더니, 3시간 가량을 울다 잦아들다가 울다 잦아들다가를 반복하고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전 지금 무지하게 잠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요.
어디가 아픈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런 걸까요?
악몽을 꿔서 그렇다고 보기엔 3시간은 좀 심한데요.
오늘은 잘 자기를 기도해야할 것 같아요.
덤으로 지난 주말부터의 핸폰사진들 방출.
우선 서아의 수영복 자태.
내복 위에 입혀서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귀엽습니다.
여기에 새로 산 빨간 모자 씌우면 완전 이쁠 것 같네요.
이것도 새로 산 옷들.
오리 티셔츠에 데님 레깅스
청바지 같아 보이는 저 무늬는 실제 주머니와 스티치가 아닌.. 그림이랍니다. 캬캬캿;;
우리 서아 뒷태 깜찍하죠?
이건 라스깔라 큐레이터로 당첨되어 싸게 구입한 유모차.
3.8kg의 가벼운 무게라서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기에 좋을 것 같아요.
색상도 화사해서 좋네요. ^^*
우리 아가 사진들이.. 폰카로 찍으면 하도 움직여서 얼굴이 흐릿흐릿하게 나옵니다 -_-;
역동적인 홍서아! 싸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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