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남매의 일상

15개월 된 서아 - 청소기 밀기, 제자리 돌기, 뒤로 걷기

yisrael 2009. 4. 13. 11:52

소형 청소기를 하나 샀더니, 서아가 자꾸 자기가 청소하겠다고 나서네요.

예전에 있던 커다란 청소기는 좀 무서워했었는데.. 이건 만만한가봐요.

다행히 이번에 산 건 무게도 가벼워서 서아가 들기에도 적당합니다.

열심히 청소하는 서아의 모습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서아가 새로 보이는 행동 몇가지가 있어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우선 첫번째는 뒷걸음질 하기.

지난 월요일(2009/4/6)에 아가용 치즈를 꺼내주고는 여느때처럼 엄마도 아~ 하면서 장난치는데..

이 녀석이 보통 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네요.

보통은 다가와서 엄마 입에 쏙 넣어주던 서아가..

고개를 도리도리 하면서 자기 입에 재빨리 집어넣더니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더라구요.

다시 한번 해봤더니 이번엔 주는 척 하다가 도로 자기 입에 넣고 또 뒷걸음질을 치네요.

뒤로 걷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걸까요?

너무 귀엽긴한데.. 뒤로 걷다가 다칠까봐 살짝 조마조마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제자리 빙글빙글 돌기(일명 '턴'하기)

어제 집에서 서아랑 서아 아빠랑 놀다가 잠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서아가 벌떡 일어나더니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어지러웠는지 비틀비틀; 벽에 살짝 부딪히기도 했지만 말 그대로 '살짝'인지라 별 문제는 없었는데

잠깐 쉬더니 또 빙글빙글. 이것도 어디서 배워온걸까요?

서아 아빠랑 '얘한테 무용을 가르쳐야하나, 피겨를 시킬까'하는 실없는 얘기도 나눴답니다.

 

하여간 점점 애교도 늘어가고 재미있는 행동도 많이 하고 있어요.

 

오늘의 보너스 샷.

너무너무 편안하고 낮잠자고 있는 서아의 모습입니다. 어제는 3시간 반을 내리 자기에 하나 찍어봤어요.

 

 

 

서아가 자는 동안 저는 여행준비를 좀 했습니다.

이건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산 여행용 압축팩인데요.

옷을 넣고 잠근 후에 돌돌 말면 전용 공기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서 압축되는 형식이에요.

여행갈 때 가져갈 서아 옷이 저 주머니 하나에 다 들어갔답니다. 정말 부피가 줄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다이소 가서 두어개 더 사올 예정.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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