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빙수가 자꾸 생각나서 동네 버거킹 빙수를 가끔 사다먹던 차에 친정집에 예전에 쓰던 빙수기가 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대략 6년전쯤 사서 결혼하기 전까지 잘 쓰던 반자동 빙수기였는데..
2주 전에 가서 써보니 아직 잘 돌아가길래 집으로 가져왔는데 3번 정도 쓰고 나니 갑자기 얼음이 갈리질 않는 거다.
요리조리 돌려가며 고쳐보려 했으나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보이고, 칼날도 그리 깨끗해보이지 않아서 과감히 버리고 새로 사기로 결정!
첫번째 고민 - 싼 수동으로 살까, 좀 비싼 자동으로 살까.
이걸로 이틀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여러 그릇 만들 때는 한 그릇 만들다보면 그 전에 만든건 다 녹아버릴 것 같아서 결국 자동으로 낙찰.
두번째 고민 - 심플하고 힘 좋다는 캔우드 제품을 살까, 크기도 아담하고 예쁜 키티 제품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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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루를 고민해봤는데 캔우드 평이 너무 좋아서 혹했으나 얼음이 너무 잘게 갈린다는 얘기도 있고 사이즈도 커서
좁은 우리 집에는 아담하고 귀여운 + 초큼이나마 더 저렴한 키티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게다가 키티라고는 해도 한일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이니 A/S도 믿을만하지 않을까? ^^
이제 주말에 받으려면 지금쯤 주문해야 겠다. 이번 주말엔 다시 팥빙수를 먹을 수 있겠구나. 흐흐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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