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소망 상자

드디어 빙수기 구입 결정!

yisrael 2010. 7. 28. 13:39

날이 더우니 빙수가 자꾸 생각나서 동네 버거킹 빙수를 가끔 사다먹던 차에 친정집에 예전에 쓰던 빙수기가 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대략 6년전쯤 사서 결혼하기 전까지 잘 쓰던 반자동 빙수기였는데.. 

2주 전에 가서 써보니 아직 잘 돌아가길래 집으로 가져왔는데 3번 정도 쓰고 나니 갑자기 얼음이 갈리질 않는 거다. 

요리조리 돌려가며 고쳐보려 했으나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보이고, 칼날도 그리 깨끗해보이지 않아서 과감히 버리고 새로 사기로 결정!


첫번째 고민 - 싼 수동으로 살까, 좀 비싼 자동으로 살까. 

이걸로 이틀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여러 그릇 만들 때는 한 그릇 만들다보면 그 전에 만든건 다 녹아버릴 것 같아서 결국 자동으로 낙찰. 


두번째 고민 - 심플하고 힘 좋다는 캔우드 제품을 살까, 크기도 아담하고 예쁜 키티 제품을 살까. 





(여기 45000원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 찾아보면 최저가는 33000원대임)


이건 하루를 고민해봤는데 캔우드 평이 너무 좋아서 혹했으나 얼음이 너무 잘게 갈린다는 얘기도 있고 사이즈도 커서 

좁은 우리 집에는 아담하고 귀여운 + 초큼이나마 더 저렴한 키티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게다가 키티라고는 해도 한일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이니 A/S도 믿을만하지 않을까? ^^


이제 주말에 받으려면 지금쯤 주문해야 겠다. 이번 주말엔 다시 팥빙수를 먹을 수 있겠구나. 흐흐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