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나의 일상

지난 주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

yisrael 2009. 11. 11. 15:31

지난 토요일 오후, 패밀리 레스토랑 쿠폰도 하나 생기고, 그곳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도 있어서

오랫만에 외식이나 해보자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예전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제게 있어 여유있게 식사하고, 마무리로 커피 한잔 하며 수다떨다 나오던 곳이었는데..

이젠 차라리 배달 시켜 먹는게 낫겠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 라고 한다면

엄마 아빠 밥 먹는 동안 구경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서아 덕분이라 할까요.

매장 벽에 붙어있던 바이올린 및 몇몇 악기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밥 조금 먹고 보러 가고,

또 다시 와서 밥 조금 먹고 또 보러가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세 식구 마주 앉아 밥 먹은 기억이 없군요. -_-..


물론 서아가 좀 졸린 시간에(낮잠 자야하는 시간 근처) 간 저희 잘못도 크지만

아직 한동안은 외식 하더라도 편한 곳에서(앉을 수 있는 바닥으로 되어 있는) 하는 게 낫겠다는 교훈을 얻었슴다.



오렌지 에이드를 쪽쪽 빨아 마시는 서아. 탄산음료 먹으면 안되는데 -ㅁ-+



아빠와 함께 빵 먹는 서아.

서아 앞에 있는 건 물입니다. (아가용 물 부탁하니 안쏟아지게 여기에 담아주시더라구요. 감솨)



빵 달라고 손 내미는 서아.

여기까지는 얌전히 잘 앉아서 먹더니만, 메인 식사 나오니 자꾸 돌아다니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덕에 뭘 먹고 왔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외식이 되어버렸어요. ㅎㅎㅎ


역시 밥은 집에서 먹는게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