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나의 일상

오랫만의 외식, 한남동 바나나 그릴

yisrael 2009. 9. 24. 13:51


워크샵 조원들과의 맛난 점심, 바나나 그릴.


그동안 대부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고, 밥을 안가져온 날도 구내 식당에서 먹었기에

이사 온 첫 날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밖에서 점심을 먹어보는 날이 되었다.


오늘 간 곳은 수제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바나나그릴.

회사에서는 걸어서 한 7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테이블이 한 4~5개 정도 밖에 안되는,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는데.. 그래서인지 일찍 오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

다행히 우린 11시 45분쯤 회사를 나섰기에 여유있게 자리에 안착.

뭘 먹을까~ 하면서 메뉴판을 뒤적뒤적.






아무래도 수제 버거 전문점이니 버거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비큐 버거 주문.

세트로 먹으면 프렌치 프라이와 탄산음료가 같이 나와서 양이 한층 풍성해진다.

(사실 버거 먹으면 곰방 배고파질까봐 걱정하면서 갔음)




내가 먹은 바비큐 버거 사진.

핸폰으로 찍었지만 잘 나왔구나~ 맛나 보이네.

저 버거 크기가 꽤 되고, 프렌치 프라이도 넉넉히 나와서 다 먹고 나니 배 두드리며 '아~ 배부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게다가 맛나기까지 하니 좋구나 좋아! (다만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다;;;)



이건 같이 가신 분이 드셨던 햄버거 스테이크 (계란 후라이 아래에 고기가 숨어있음)

여기 햄버거 고기가 상당히 맛나서 햄버거 스테이크도 괜찮았을 거라고 예상됨.


아~ 정말 오랫만에 외식해봤구나.

이렇게 여유있게 담소를 나누며 햇살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은 정말로 오래간만이었던 것 같다.

가끔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매일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을 듯.


다음엔 다른 맛난 가게에도 한번 놀러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