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나의 잡담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ER(서방정)의 차이

yisrael 2009. 9. 4. 13:37

문득 내 서랍에 들어있는 진통제를 보다가(잘 먹지는 않는 상비약)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ER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졌다.


검색어에 '타이레놀 이알 차이'라고 썼더니 느무 친절한 답변이 나와주시더라. (답변 보기)

나처럼 궁금해 한 사람이 또 있었구나.


타이레놀 ER은 약이 바로 녹지 않고 일정한 양씩 녹아서 갑작스럽게 혈액 속에 약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가는 것도 예방하고

약효를 좀 더 오랜 시간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무슨 성분 함유량도 조금 더 높았고...


그래서인지 최근에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건 항상 타이레놀 ER이다.

지지난달까지 모유수유를 한 덕에 출산 후에 가장 유용했던 타이레놀. (다른 약은 모유로 들어갈까봐 먹을 수가 없다)

몸살에도, 두통에도.. 언제나 타이레놀 하나로 증상이 완화되곤 했는데, 그렇게 보면 만병통치약같네.


뭔가 글의 흐름이 다른 곳으로 빠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잠깐 다른 얘기를 하자면 확실히 모유수유를 끝내고 나니 몸의 피곤이 덜하다.

먹는 양은 일정한데 내 몸에서 영양분이 꾸준히 빠져나가니 내 몸이 힘드는 건 당연지사지.

그렇다고 해서 모유수유가 산모한테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신 수유하는 것 만큼 더 잘 챙겨서 영양공급을 하면 힘들지 않으니 걱정 마시라.

나 같은 경우는 잘 못챙겨먹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거다. ^^;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으니 보약 한재 지어 먹어야지.

가을 무렵 한번은 보약을 먹어야 겨울을 잘 넘길 수 있는 허약(?) 체질인 덕에

어릴때부터 1년에 한번씩은 꼭꼭 보약을 지어 먹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정말 가을이구나~~ 서아랑 놀러 나가야지~~ 로 모든 생각이 마무리 지어지는 나는 역시나 애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