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나의 잡담

택배홀릭

yisrael 2009. 8. 26. 11:15

예전 사옥에 있을 때는 택배가 오면 택배 기사분들이 '2층 문서 수발실에 두고 갑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주셨었다.

 

그 문자 받고 택배 가지러 가는 길은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인터넷으로 뭔가 주문해놓고 다음날 문자가 오면 혹시 택배 문자? 하면서 두근거리곤 했는데...

 

한남동으로 이사온 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원래 그 동네(양재) 택배 기사분들만 친절했던 걸까?

오죽하면 배송 메시지에 '배송완료되면 문자 주세요' 라고 써놔도 문자는 커녕 아무 연락이 없다. ㅠ_ㅠ

그래서 택배가 왔는지, 안왔는지도 모르다가 퇴근전에 혹시나 하고 가보면 물건이 쌓여있더라.

 

왜 연락을 안해주시는걸까... -_-

문자 값 때문에 그러신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요즘은 택배 도착 문자 오는 일이 없어서 하루가 밋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