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남매의 일상

어린이집 가는 길

yisrael 2008. 11. 5. 11:30

부지런히 챙겨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길.

날씨가 쌀쌀해 덧신 신기고 점퍼 입히고, 그 위에 담요 씌우고, 바람막이 씌우고..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섰다.

이제 좀 더 추워지면 마스크도 해야겠고. 두꺼운 옷도 입히고 해야겠지.

 

지금까지는 아침에 밥 먹고(서아도 이유식 먹고) 같이 뒹굴뒹굴 놀다가

집 청소 좀 하고 이유식 만들고 오전 낮잠 자고 또 뒹구르르~~ 하는 생활을 했는데 요 며칠은 너무 바빠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하고 서아 어린이집 갈 준비하는데만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울 딸내미 제대로 안아주고 놀아줄 시간도 없다.. ㅠ_ㅠ

 

스킨로션 바르고 있으면 옆에 와서 부비적 거리며 앵겨붙는 서아.

맘 같아서는 확 안아들고 놀고픈데 나가야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잠깐만 놀고 있어.. 라고 말하고 혼자 놀게할 수 밖에 없더라.

게다가 옷갈아입으려고 하면 나가야한다는 걸 아는지 어찌나 찡찡거리며 싫어하는지. 애기들은 정말 눈치가 빠르다.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께 안겨 바이바이 하고 들어갔는데 문 밖에서 잠깐 서있어보니

방금까지 같이 있던 엄마가 갑자기 안보인다는 걸 알았는지 앵~~ 하고 서아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선생님이 안아주셨는지 금방 그치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 맘은 그런게 아니지...

 

아아.. 정말 맘같아서는 뒤에 업던지 앞에 안아들고 일했음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 맘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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