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간이 좀 나서 오랫만에 알리미에서 안읽은 글들을 주루룩 보던 중..
baby 카테고리에 있는 bobab님 블로그에 방문해봤습니다.
그 중 천기저귀에 대해 쓰신 글을 보는 순간.. 왠지 맘이 끌리더군요. (http://bobab.egloos.com/3318327)
독한 화학처리된 종이기저귀를 지금까지 계속 채우고 있다는 것도 괜히 찔리고..
애기 잘 키우겠다고 회사도 쉬는데 좀 더 신경써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사주셨던 천기저귀를 꺼냈습니다.
그동안 수건대신으로 목욕하고 물기 닦아주는데만 몇장 썼었거든요.
결국 지난 토요일부터 천기저귀와 종이 기저귀 병행 사용 중입니다. ^^*
잘때나 외출할 때 & 응가 타이밍(아침에 일어나서 젖 먹을 때)에는 종이 기저귀 쓰고, 그 외에는 천기저귀 채워줍니다.
물론 천기저귀 찼을 때 응가한 적도 몇번 있어요.
그럴 땐 흐르는 물에 응가 털어내고 비누질 슥슥해서 비눗물에 담궈두면 금새 얼룩 다 지워집니다.
그 이후에 소변 기저귀랑 같이 빨면 끝!!
이전에는 천기저귀 쓴다 하면 괜히 겁났는데 막상 해보니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오히려 서아 엉덩이 뽀송뽀송해서 더 좋아요. ^^
제가 집에 있는 동안은 계속 천기저귀 쓰려고 합니다.
남아있는 종이 기저귀는 밤에, 외출할 때 쓰면 될 것 같구요.
이제 시작이지만 어쨌든 뭔가 하나 더 해줄 수 있는 게 생겨서 뿌듯하네요.
아,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은 우리 서아 백일사진 찍으러 갑니다.
이쁜 사진 많이 찍어올 수 있게 빌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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