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나의 잡담

아름다운 여인, 황진이

yisrael 2006. 12. 28. 19:35
채널/시간
KBS2 수,목 밤 9시 55분
출연
하지원, 장근석, 왕빛나, 김영애, 류태준
줄거리
양반집 도령 은호와 황진이의 사랑.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황진이의 삶에 대해 재조명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주요 등장인물
하지원
장근석
왕빛나
김영애
시청 소감 한마디

황진이 제작 발표회나 기사를 봤을 때에는 그저 요즘에는 현대적인 사극이 많구나..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TV는 거의 안보는터라 볼 생각도 없었고..

 

그런데 주변에서 워낙 재밌다고들 하는데다가

집에서 언니가 열심히 보는터라 어쩌다보니 저도 같이 보게 됐죠.

2화부터 보게 되었는데 화면이 어찌나 예쁘던지!(특히 한복들이 정말 예쁩니다.)

1화 찾아서 봤더니 은근히 흡입력 있더군요.

 

우선 눈요기가 확실히 되는데다가 딱히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애(백무 역)씨와 같은 연기파들이 있으니 분위기가 확~ 삽니다.

걱정했던 하지원씨도 몸으로 하는 연기(무술, 춤)는 확실히 잘하고,

표정이나 느낌도 약간은 표독스러운 듯한 것이 느낌이 꽤 좋더라구요.

게다가 빠른 이야기 전개가 가장 맘에 듭니다.

물론 요즘 김정한과의 러브스토리가 질질 끌어가면서 예인의 모습이 가려지는 것이 아쉽기는 하나

그래도 무슨 사건 하나가 3회 분량으로 늘어지는 드라마들보다야 훨씬 낫지요.

 

풍경 하나하나, 한복 하나하나가 예술인 황진이..

이제 오늘이 마지막회라고 하니 아쉽기만 하네요.

 

앞으로로 이렇게 깔끔한 드라마가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명장면 명대사

마음을 내놓지 말랬다.

마음을 감춤에 있어 하늘도 땅도 모르게 하는 것이 기녀랬다.

슬퍼도 안으로 삭이고 기뻐도 소리내지 말 것이며 아무리 노여워도 그 화를 밖으로 내놓지 않는 것..

또한 그것이 기녀랬다.

 

- 구구절절한 연애담보다는 백무의 이런 대사가.. 내겐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다..

(위 사진은 KBS의 황진이 홈페이지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문제가 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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