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담아온 글들

[스크랩] [허니문] 푸켓 자유 반얀트리

yisrael 2009. 8. 31. 15:14

푸켓 반얀트리...

제목만 듣고도 벌써부터 가슴 속 설레임의 샘물이 퐁퐁 터져버리는 허니문 커풀 꽤 되실 것이다.

고급 리조트의 지존으로서, 그 명성을 시속 350 킬로 정도의 속도로 널리 퍼트리고 있는 그 곳. 바로 푸켓의 반얀트리다.

그 만큼 아는 피플들은 익히 아는 곳이고, 모르는 피플들은 알게 되면 구강의 지름이 약 다섯 배 정도 벌어지는 <악 소리나게 입 찢어지는> 곳이 바로 반얀트리다.

반얀트리 리조트

 

 

푸켓의 반얀트리 리조트는,

빈탄과 몰디브,방콕,상하이 등에 체인을 두고 있다.

푸켓의 반얀트리 리조트는,

세심하고 품격 높은 서비스, 조용한 분위기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휴양형 성격으로 한국의 신혼여행객은 물론, 전 세계 여행 좀 한다는 부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푸켓의 반얀트리 리조트는,

아름다운 라구나 단지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환경이 매우 좋은 곳이며, 전 객실이 각각의 빌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의 호텔이라기 보다는 럭셔리 노블레스 세바스찬들이 모여 사는 빌리지 같은 분위기다.

또 특히 푸켓의 반얀트리 리조트는,

스파로 한 명성하는 곳이다. 이 곳의 스파는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통털어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말로 해봐야 별로 느낌 못 받는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고, 사진 곳곳에 마우스 올려보면 부가설명 나온다.

객실/개인풀/풀빌라

보통 허니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객실은 크게 자꾸지 빌라풀빌라로 구분된다. 당근 자꾸지 빌라가 저렴하다.

그러나 자꾸지 빌라의 자꾸지... 노매드사옥 지하 185 층 세면실의 좌욕 대야 보다 작다. 이런 거 추천해주면 독자들에게 욕먹는다. 혹 추천하는 여행사 직원 있다면, 그 아저씨 거기 가보지도 않은 양반이다. 어느 정도냐구? 니덜이 함 바바바바.

 

 에게게?? 꼴랑 이거야??

그래서 우리는 풀빌라를 찜한다.

풀빌라는 그냥 원베드풀빌라라군 풀빌라로 나뉘게 되는데 여러분이 묶게될 곳은 그냥 원베드 풀빌라다. 두 개의 차이는, 아래 사진의 테이블 쪽에서 정원이 보이면 그냥 풀빌라, 호수가 보이면 라군 풀빌라다. 그리고 객실, 개인 풀 모두 차이없다. 어차피 객실에서 호수가 보이는 것도 아니라면, 돈 더 들여 라군 풀빌라에서 자지 말고, 그냥 풀빌라에서 자자. 아따따.. 당신은 전생에 호수 위에서 노딜던 백조였어? 그럼 라군 풀빌라 이용하시던가. 추가요금 내시고.


일단 평면도 한 장 봐라.

평면에 있는 까만점을 누르면 자세한 사진이 뜨게 된다. 총 14 개의 점이다. 즉 까만점이 본 우원이 사진찍은 로케이숑 되시게따. 피가 되고 살이되는 정보니 모두 다 눌러 보도록...


숨은 그림찾기

반얀트리 풀빌라의 개인풀은 타 리조트의 풀빌라보다 크다. 얼만큼? 약 2.5 배 정도??

자로 잴 수도 없고 해서 실사를 찍어봤는데 수영장 오른쪽에 보이는 넘이 본 우원의 슬리퍼 되신다. 크기의기준 잡으라는 말씀이다.

 

 

 

매일매일 과일바구니는 새롭고 신선한 것으로 교체된다. 허니문 와인도 준다. 직원들이 한세심한다.

객실내부도 깨끗하고 아늑하고 욕실에 있는 야외 자꾸지도 폼나고 아무튼 모든 거의 원더풀 따봉 이다.

수영장/해변

빌라 내부에 있는 개인 수영장 말고도 리조트 입구에 대형 수영장이 있다. 초대형 수영장은 아니지만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갖추어져 있고 수로도 연결되어 있어 다이나믹한 느낌도 준다. 개인 수영장에서 지루해 지면 한번쯤 나와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려보는 것도 좋겠다.

해변은 쉐라톤 라구나의 해변과 동일한 방타오 비치다. 이미 포화상태인 푸켓의 빠통비치나 카따비치 등에 비해 매우 한적하고 깨끗한 해변이다. 본 투어의 컨셉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인데 사람들 바글바글한 해변에서 놀라고 하면... 이상하자너?

 

 

 

 

해변쪽에서는 카누, 세일링, 윈드서핑 등의 강습도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한번쯤 참가해 보도록.

레스토랑

푸켓 반얀트리에는 총 9 곳의 레스토랑이 있다. 레스토랑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SAFFRON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WATER COURT

태국,유럽,미국식 등의 조식 부페식

SALA TERRACE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BANYAN CAFE

간단한 차와 스넥,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는 곳

타마린드 스파

채소,과일쥬스,칵테일 등을 서브하는 바

라군 다이닝

기회가 된다면 요거이 한번 해볼만 할 것 같다. 언젠가 우리나라 쇼 프로그램에서도 방영된 적 있는데, 조그만 배위에서 라구나 호수를 돌아나니며 먹는 로맨틱한 식사다. 요것도 꼭 예약해야 된데~


(본 사진은 반얀트리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인근에 쉐라톤 라구나, 라구나 비치등의 리조트 등을 둘러보며 그 곳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 정

본 상품의 일정은 자유여행 개념이고, 리조트가 워낙 고가인 관계로 2 박만 했었으나 쓰나미 이후 반얀트리에서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해 현재 3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싸라비야~!!!

어쨌거나 본 상품 역시 오전 출발과 오후출발 모두 가능하고 현지에서 시간을 더 많이 가질려면 오전출발 방콕경유 일정을... 저렴하고 편리한 여정을 원한다면 직항일정으로 하면 된다. 일정설명은 오후출발 푸켓 직항 일정으로 한다.

첫째날 - 결혼식을 하고 후딱 인천공항으로 간다. 저녁 9 시 비행기를 타고 푸켓으로 출발!!

푸켓에 도착하면 현지시각으로 새벽 2시 ! 푸켓 공항에 도착하면 현지 가이드가 나오느냐... 아니다. 반얀트리 리조트에서 직접 여러분 영문이름 곱게 적어 공항까지 영접 나오신다. 벤츠 몰고.. 리조트 도착 후 곧바로 체크인.

  

 

체크인을 하고 나면 객실로 안내 되는데.. 여기서 우리들의 신부 백이면 백 다 뿅가고, 신랑 백이면 백 다 그런 신부 보고 뿅간다. 이때, 본 상품을 추천한 쪽에서는 어깨 힘 한 번 뿅 함 주시고...

그만 뿅뿅 하시고 이제 얼른 자야지? 첫날밤 이자나. 개인 풀장이 너무 좋아 수영부터 한다구? 수영복? 에이.. 왜 이러시나? 단 둘이 있는데...

둘째날,셋째날 - 하루종일 자유시간. 뭘 할지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고...

포근한 침대에서 잠만 자던, 수영을 하던, 작은 배낭 메고 푸켓 시내를 돌아다니던, 리조트에서 스파를 받던, 라구나 호수 훼리 타고 인근 리조트 구경하던... 이 모든 건 여러분들이 결정할 일.

이거 눌러 참고도 하시구..

물론 중, 석식은 자유식. 공항갈때는 다시 벤츠타고 뽐내면서 가시문 되겠따.


라구나 호수 둘러보기

만일 다른 리조트를 구경하고 싶다면 라구나 리조트 5 곳(쉐라톤, 두짓, 알라만다, 라구나비치, 반얀트리)을 순회하는 배를 타거나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물론 꽁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내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배 시간을 고려해서 한 개의 리조트를 20 ~ 30 분만에 둘러본다면 총 2 시간 정도 소요된다.


왼쪽에 보이는 1 번이 반얀트리 리조트다.

 

라구나를 순회하는 버스. 페리는요렇게 기다리다가.. 요렇게 탑승하면 된다.

 

리조트 투어라고 해서 복덕방 아저씨 따라 방구경 다니는 것으로 착각하지 마시라. 동화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가 그림같은 풍경과 그림같은 리조트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고로 이거 강추 되겠다. 사진 찍을 배경도 많이 나오니 카메라 잘 챙겨 가시라.


중식도 가능하면 여기 리조트들에서 해결하면 좋다. 먹을꺼 많거덩...

 

 

 

반얀트리 스파

반얀트리는 아시아 최고의 스파 마사지 시설이라 칭할 만큼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 역시 천차만별인데 본 우원은 대표적으로 자연 약초 등의 식물을 이용하여 피부 속의 노폐뮬을 제거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는 바디랩과 마시지를 권한다. 요금은 100달러선.

패키지도 있다. 3 시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뭘 바르기도 하고, 주무르기도 하고, 씻기도 하구.. 암튼 커플이 하면 300 달러 가량 나온다.

 노매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90분짜리 스파를 덜컹 포함시켰으니, 할까 말까 돈걱정 마시고,  편안하게 체험해 보시길~

빌라 안에서 맛있는 씨푸드 바베큐를 드시고 싶다면?

씨푸드 바베큐 빌라 다이닝을 신청하면 된다. 하루에 7쌍만 가능한 이 스페셜한 서비스는 한국에서 예약을 미리할 경우 10만원 원가 요금만 적용이 된다.

씨푸드 바베큐 빌라 다이닝 메뉴

샐러드
Marinated seafood salad, Spicy wing bean salad
Green mango salad with cashew nuts

메인요리
Whole red snapper, Baby calamari,
Andaman tiger prawns, Phuket lobster

곁들여지는 메뉴
Chili with fish sauce, Seafood sauce, Tamarind dipping sauce,
Crab meat fried rice or Steamed rice

후식으로 달콤한 열대과일
소프트 드링크 또는 현지 맥주중 택하여 1병 포함.

 

넷째날 - 오전 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고 11 시경 체크아웃이다. 반얀트리의 아침밥은 돈주고 사묵을려면 무지 비싸다. 이것도 마지막 날까지 챙겨넣었으니, 꼭꼭 씹어묵고 놀자.

푸켓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저녁 11시니까 좀 더 있고 싶은데, 전세계 호텔 체크 아웃 룰이 그렇다. 글타고 밤에 떠날 건데 1 박 더 잡는다는 건 돈 낭비일꺼고...

그렇담, 공항에 나가야 하는 저녁 8~9 시까지 멀하고 놀까?

아.. 놀 거야 많지. 리조트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겠고, 라구나 리조트들을 이 때 돌아볼 수도 있겠고, 푸켓의 가장 번화가인 빠통거리로 가서 개별적인 쇼핑과 시내관광을 할 수도 있겠다. 저녁식사 역시 인근 리조트나 반얀트리에서 먹을 수도 있고... 혹시 빠통으로 나가게 되면 반림파라는 레스또랑에서 꼭 밥 먹어보길 추천한다.


트랜짓 룸

반얀트리 리조트를 이용하는 투숙객의 편의를 위하여 반얀트리에서 마련한 라운지식의 룸이다. 울나라 인천공항의 라운지 쯤으로 생각하면 되겠고, 짐 맡겨두고, 휴식도 할 수 있고, 샤워도 할 수 있으록 준비되어 있으니 당근 수영도 할 수 있겠다.

곧! 큰 보따리는 맡겨두고 자유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아무튼 낮 12 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면 짐 처리가 곤란한 니덜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무척 편리한 시설이다.

근데 사진은 없다. 본 우원이 여기 방문했을 때 여러 명의 투숙객이 이용을 하고 있었다. 투숙객 개인 사생활 보호래나? 사진 못찍게 하더라구.


반림파 레스토랑(
http://www.baanrimpa.com)

반림파는 빠통비치의 북쪽 노보텔 호텔 앞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제목만 봐선 마치 짱개집 처럼 여겨지지만, 태국어로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이다.

태국음식을 즐겨먹는 본 기자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하기보다,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된 음식집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분위기가 캡이어서 강추하게 되었다.

특히 이 레스토랑이 푸켓 최고의 유명세를 치르는 데는 시내라는 위치적인 장점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경관도 있지만,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저녁(20:00~22:30)에 나타난다는 미국 전직 대통령들의 전속 피아니스트였던 TOMMY 라는 아저씨의 손끝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덕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가격은 좀 센 편이지만 가볼 가치는 충분한 곳. 참고로 본 우원은 여기서 4 명이랑 푸짐하게 먹고 100 달러 가량 지출했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사전 예약은 필수고 홈페이지로도 예약받는다.(주의!!: 마지막날 저녁은 늦게 먹게 되면 뱅기 놓칠 수 있으니 일찍 드실 것.)

 

 

 

 


쇼핑/가이드팁/옵션

본 투어는 가이드가 없다. 그니깐 당연히 강제 쇼핑도 없고, 강제 옵션도 없고, 시비의 근원인 가이드팁도 없다.

하여간 본 반얀트리 상품은 이 좋은 반얀트리에서 잠만 자고 외부일정으로 지갑을 탈탈 털었던 악습과 일명 반얀트리 허니무현상 (허무+허니문=여행사들이 서로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코끼리트래킹,외부스파,환타지쇼,팡아만,피피섬,외부식사 등으로 현지에선 시간에 �겨댕기다 결국 개인풀장에 발가락 한번 못담그게 되는 현상) 을 차단시켜 버렸다는 것에 의미가 있겠다. 좋은 곳에서 추억을 만들었다면, 끝까지 좋은 기억으로 끝내게 하는 것... 이거 명랑 여행의 기본이지?

 

여기까지다.

이 곳 반얀트리 리조트를 방문했을 때의 개인적 감흥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리조트 이곳 저곳에서 나는 자연적인 아로마 향기는 마치 뇌 속으로 각인된 듯이 반얀트리를 떠올릴 때마다 어디선가 풍겨온다.

그렇다. 반얀트리는 향기가 있는 리조트고 그 향기에 취하는 리조트다. 그 향기는 단지 아로마에서 뿜어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리조트 구석구석에서 격조의 이름으로 풍겨온다.

본 상품 선택하신 분들. 잘 다녀오시라. 그리고 음악씨디랑 읽을 책은 잘 챙겨가시라. 끄읏~!

출처 : 명랑여행총본산- 노매드21(www.nomad21.com
글쓴이 : 노매드21 원글보기
메모 :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반얀트리. (2007년 4월에~)

반얀트리 고유의 향과 고풍스러운 느낌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난다.

 

풀빌라라서 시간 구애받지 않고 수영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사람들 별로 없는 메인 풀에서 공놀이 하는 것도 좋았고,

외부인들 들어오지 못하는 전용 비치에서 바람쐬며 책 읽는 것도 좋았던 곳.

 

내년에 꼭 다시 오자~ 라고 했지만

서아가 생긴 덕분에 그 계획은 무기한 연기.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반얀트리...